개업의들이 성형·피부 시술과 관련해 납부한 부가가치세가 한해 3000억원 규모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늘어난 세수를 필수의료 지원에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6일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실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개업의들이 납부한 부가가치세의 총액은 2020년 대비 44% 증가한 3280억원이었다. 현행 부가가치세법상 의료보건 서비스는 부가가치세 면제 대상이지만, 국민건강보험법상 비급여 대상 중 '성형수술, 피부 시술 등 미용 목적의 의료행위'는 부가가치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성형외과나 피부과 개원의는 물론이고, 다른 과의 병원에서도 미용 목적의 의료행위를 할 경우 10%의 부가가치세를 납부해야 한다.국세청에 따르면 성형·피부 시술로 부가가치세를 납부한 개업의 업종별 매출액 비중은 성형외과 82.2%, 피부과·비뇨기과 58.4%, 가정의학과·재활의학과·마취과·결핵과 49.2%, 일반과·내과·소아과 18.2%다. 이들이 납부한 전체 세액은 각각 1135억원, 1619억원, 225억원, 146억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내과나 가정의학과 등에서 피부 미용 시술이 많아지다 보니 관련 매출과 세수가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에 따라 늘어난 세수를 산부인과, 응급의료 등 필수의료 지원에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의료대란, 건강보험 적자 등이 사회적 고민으로 불거지는 가운데, 관련 세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천 의원은 "정부가 의료대란 해결과 건강보험 적자 해소를 위한 여러 방안을 발표하고 있으나, 근본적인 재원 마련 방안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의료계에서 부담하고 있는 부가가치
개그우먼 신기루가 외모 비하성 악플 세례를 받고 일침을 가했다.신기루는 지난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튜브 영상에 달린 악성 댓글을 '박제' 했다.한 네티즌은 "신기루, 홍윤화 씨 죄송한 데 살 빼시라. 두 분 다 결혼하신 지 꽤 되지 않으셨나. 비만은 임신 힘들다"며 "제발 본인들만 생각하지 마시고 남편분들 생각 좀 해 달라. 같은 남자로서 안타깝다"고 썼다.이에 대해 신기루는 "제 육신 걱정할 시간 있으면 그 시간에 오늘 저녁 메뉴나 고민하라"며 "그렇게 임신을 중히 여기면 이럴 시간에 관계하시든지요"라고 반박했다.네티즌들은 "악플 달 시간에 본인 삶이나 신경 쓰지", "무시하는 게 정신 건강에 좋다", "임신하든 안 하든 무슨 상관이냐", "정작 같이 사는 남편들은 아무 말 없는데 왜 난리" 등의 반응을 보이며 신기루를 응원했다.실제로 신기루는 지난 1월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병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다"고 털어놨다. 그는 "건강한 식습관이랑 운동을 안 하니까 제가 겁이 나서 3개월에 한 번 받는다"고 말했다.건강검진 결과는 정상이었다. 신기루는 "간, 위, 콜레스테롤 다 정상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이 "병원을 바꿔 보라"고 얘기하자 "저 메이저 병원 다닌다"며 서장훈이 모교인 병원에서 진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그 병원에서 받은 거면 정상 맞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KTV의 국악공연을 ‘황제관람’했다는 JTBC의 잇따른 의혹 보도와 관련, 문화체육관광부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해당 공연 녹화 당시 현장 관계자들의 증언까지 실명으로 공개한 문체부는 “시청자가 오해할 수 있는 보도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문체부는 5일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JTBC가 4일 ‘뉴스룸’에서 추가 보도로 ‘“녹화 중간에 들른 것” 해명했지만…출연자들 “시작부터 김 여사 있었다”’는 제하의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앞서 JTBC는 지난 3일 문체부 산하기관인 KTV가 지난해 10월 청와대 관저 뜰에서 진행한 특집방송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얼쑤! 신명나는 우리 소리’ 녹화가 김 여사를 위해 기획된 행사라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에 문체부가 이튿날인 4일 “영부인은 국악인 신영희 선생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 녹화 현장 중간에 들렀다”고 반박하자, JTBC는 같은 날 공연 시작 시점부터 김 여사가 있었다는 내용의 현장 출연자 발언을 후속 보도했다.이에 대해 문체부는 “당시 녹화 현장에 있던 복수 인사로부터 녹화가 시작할 당시 대통령 부인이 없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사회자 이재용 프리랜서 아나운서, 무대 감독을 맡았던 외주제작사 소속 박종현 PD와 서장석 PD, 하종대 전 KTV 원장 등의 이름을 공개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실명을 인용 보도에 동의했다.이재용 아나운서는 “MC는 항상 주요 인사 소개 여부에 신경 쓴다”며 “영부인이 녹화 중 들어와 조용히 앉았는데,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