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플뢰레는 중국·여자 에페는 홍콩과 금메달 다툼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플뢰레·여자 에페 단체전 동반 결승행
한국 펜싱 남자 플뢰레 대표팀과 여자 에페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나란히 결승에 올랐다.

이광현(화성시청), 임철우(성북구청), 하태규(대전도시공사), 허준(광주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플뢰레 대표팀은 27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준결승에서 홍콩을 45-37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24년 만의 남자 플뢰레 단체전 우승을 달성했던 한국은 대회 2연패를 노린다.

한국은 이날 8강전에서 대만을 45-29로 제압한 데 이어 지난 대회 결승 상대였던 홍콩과의 준결승 맞대결도 완승하며 순항했다.

한국시간 오후 7시 예정된 결승전에서 한국은 개최국 중국과 격돌한다.

개인전 금, 은메달리스트인 최인정(계룡시청)과 송세라(부산광역시청)에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이혜인(강원도청)이 호흡을 맞춘 여자 에페 대표팀은 중국과의 준결승전에서 30-27로 이겨 3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014 인천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모두 중국에 져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던 여자 에페 대표팀은 설욕에 성공하며 홍콩과 금메달을 다투게 됐다.

여자 에페 단체 결승전은 남자 플뢰레에 이어 오후 8시 5분부터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