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이 북으로 넘어간 지 71일 만에 중국으로 추방됐다. /사진=AP
지난 7월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이 북으로 넘어간 지 71일 만에 중국으로 추방됐다. /사진=AP
북한이 지난 7월 무단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을 중국으로 추방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공화국 영내에 불법 침입한 미군병사 트래비스 킹을 공화국법에 따라 추방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통신은 “공화국 해당 기관에서 조사한 데 의하면 트래비스 킹은 미군 내에서의 비인간적인 학대와 인종 차별에 대한 반감, 불평등한 미국 사회에 대한 환멸로부터 공화국 영내에 불법 침입하였다고 자백했다”고 설명했다. AP통신은 “북한이 킹 이병을 중국으로 추방했고, 미국 당국이 킹 이병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이번 추방 발표는 킹 이병이 북한으로 간 지 71일 만이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