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봄을 채우는 국내 대표 클래식 음악제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가 오는 4월 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올해 38회를 맞는 교향악축제의 부제는 ‘Connecting The Notes(음표를 잇다)’다. 국내를 넘어 국제적인 음악 페스티벌로 외연 확장을 시도하는 올해 무대에는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 체임버 오케스트라(VFCO)’를 초청했다. 오는 4월 7일 가보르 터카치-너지의 지휘의 VFCO와 피아니스트 라파우 블레하츠의 협연이 펼쳐진다. 참여하는 악단과 지휘자, 연주자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로베르토 아바도(국립심포니), 얍 판 츠베덴(서울시향), 사샤 괴첼(울산시향) 등 세계 음악계의 거물급 지휘자들이 대거 참여해 축제의 위상을 끌어올린다. 축제의 포문은 4월 1일 로베르토 아바도가 이끄는 국립심포니와 피아니스트 빈센트 옹의 협연으로 연다. 이어 5일에는 아드리앙 페뤼숑이 지휘하는 부천필하모닉과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가 호흡을 맞춘다. 축제 후반부인 22일에는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김대진이 KBS교향악단의 객원 지휘자로 무대에 서며, 피아니스트 이진상이 협연자로 나서 깊이 있는 해석을 들려준다.여기에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 첼리스트 최하영, 피아니스트 선율·이경숙·임동민 등 세대를 아우르는 정상급 솔리스트들이 전국 19개 국공립 교향악단과 함께하며 고전부터 현대 음악, 세계 초연 창작곡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인다.티켓가는 1만원부터 시작한다. 예술의전당은 "파격적인 가격 책정을 통해 클래식의 문턱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현장을 찾지 못하는 관객을 위해서는 디지털 플랫폼 ‘디지
삼성문화재단(대표이사 류문형)은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와 ‘2026 삼성 피아노 톤 마이스터 프로그램’ 지원협약을 체결하고, 최상급 피아노 조율 전문가 육성에 나선다고 밝혔다.삼성문화재단은 2017년부터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와 협력해 국내 조율사들에게 해외 선진 기술 교육 기회를 제공해 왔다. 지난 10년간 7회의 국내 기술 세미나(누적 2000여 명 참석)와 해외 기술 연수(37명 파견)를 진행했으며, 2022년에는 소수 정예 ‘심화 교육 과정’을 신설해 실전 역량 강화에 주력해 왔다.특히 2025년부터는 단순한 기술적 조율을 넘어 예술적 소리를 창조한다는 취지 아래 사업 명칭을 ‘삼성 피아노 톤 마이스터 프로그램’으로 변경하고 전문성을 강화했다.2026년 프로그램은 국내 기술 세미나, 심화 교육 과정, 해외 기술 연수 등 세 축으로 운영된다.국내 기술 세미나는 오는 6월 9일부터 사흘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조율사 300여 명을 대상으로 개최된다. 강사로는 독일 함부르크 스타인웨이(Steinway & Sons)에서 30여년간 재직하며 거장들과 협업해 온 ‘슈테판 프리츠(Stefan Fritz)’를 초빙해, 콘서트 피아노 조율 및 정음 기술을 전수한다.심화 교육으로는 우수 조율사 20명을 선발해 4월과 6월 중 총 10일간 실습 교육을 실시한다. 국내 전문가들의 이론 강의와 슈테판 프리츠의 전 과정 시연이 포함된다. 또한, 독일 스타인웨이 본사의 2주 연수 과정에 조율사 2명을 파견해 선진 제작 및 관리 시스템 체득을 지원할 방침이다.류문형 삼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그램이 국내 피아노 조율 수준을 제고하고 한국 클래식 음악의 안정적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그린 창작 발레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이 전국 투어에 나선다. 사단법인 안중근의사숭모회·안중근의사기념관이 주최하고 M발레단이 주관, 국가보훈부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2월 22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을 시작으로 3월 7~8일 서울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3월 12일 대구오페라하우스까지 광주·서울·대구를 잇는 순회로 관객과 만난다.'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은 안중근 의사의 삶과 평화 사상을 발레라는 순수예술로 풀어낸 창작 발레다. 고(故) 문병남 M발레단 명예예술감독이 "대한독립의 함성이 천국까지 들려오면 나는 기꺼이 춤을 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라고 적힌 안 의사의 유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 이번 공연은 지역별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초청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예술로 보훈의 의미를 확장했다.지난 2015년 무용창작산실의 우수작품으로 초연됐던 이 작품은 꾸준한 개정과 재공연을 통해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2021년 서울 예술의전당과 협력해 재제작됐고 2022년 대한민국발레축제 개막작이 됐다. 2024년과 2025년에는 서울 공연이 연속 매진되기도 했다. 올해 무대의 관전 포인트는 세대와 해석이 교차하는 캐스팅이다. 안중근 역에는 발레리노 윤전일, 박관우가 무대에 오른다. 안중근의 아내 김아려 역할은 국립발레단 전 수석무용수 신승원과 로잔 콩쿠르 2위를 수상한 염다연이 맡는다. 다년간 작품을 이끌어온 주역들과 국제무대에서 주목받는 신예들이 한 무대에 서며 같은 서사 안에서도 서로 다른 온도와 결의 작품을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양영은 M발레단장은 "작품의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