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X섹시하지 않냐"…여군 모욕한 병사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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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영월지원 형사1단독 김시원 판사는 이날 상관 모욕, 폭행 혐의로 기소된 A(23)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같은 해 5월 C 병사가 무선 이어폰을 떨어뜨렸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어깨를 때리고,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됐다가 부대로 복귀한 C 병사를 껴안으면서 4~5회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자신의 발언은 상관모욕죄에서 말하는 모욕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특별한 감정적 유대가 없는 여성에 대해 성적인 행동의 대상으로 삼고 싶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는 것은 해당 여성에게 성적 모욕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경멸의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