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림지뜰 자연치유단지 조성 구체화…토지 8만㎡ 수용재결
충북 제천시가 의림지뜰 자연치유단지 조성을 위한 절차를 본격 진행한다.

제천시는 이달 중 의림지뜰 지연치유단지 실시계획 인가를 완료하고 보상 불응 토지에 대한 수용재결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말 현재 미보상 토지는 전체의 20%를 차지하는 37필지 8만125㎡로, 내년 2월까지 수용을 마칠 방침이다.

이후 3∼4개월 문화재 발굴조사를 진행한 뒤 내년 6월 자연치유단지 조성을 위한 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의림지뜰 자연치유단지는 제천의 관광 랜드마크인 의림지 부근 47만㎡의 부지에 들어선다.

국비와 도비 등 1천76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농경문화 체험과 자연치유를 테마로 한 대규모 휴양·편의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제천시는 고대 축조 저수지인 의림지와 부속 농경지인 의림지뜰이 지니는 유무형의 가치를 적극 활용해 이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10만4천599㎡의 부지에 지방정원을 조성, 각종 수목과 꽃으로 녹색 휴식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방정원에는 목재문화체험장이 별도로 들어선다.

또 농업 및 전통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녹색자연치유단지(8만3천235㎡), 자연생태계의 다양성을 구현하는 솔방죽도시생태휴식공간(6만6천520㎡), 다양한 작물로 계절별 경관을 연출하는 산들산들들판(2만271㎡)도 조성된다.

전통문화 체험 생활공간인 의병창의마을(2만3천910㎡)과 함께 무동력 놀이공간, 식도락 거리 등 다양한 놀이 공간과 커뮤니티 공간도 들어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