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야심작' 아이오닉 7, 내년 7월 출격…어떻게 나올까 [배성수의 다다IT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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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수의 다다IT선 137회
현대차 아산공장서 내년 7월 아이오닉7 양산
미래 자율주행차 사양 대거 탑재 전망
현대차그룹, 전기차 출시 속도…2030년 31종 선봬
"전 세계 전기차 시장 3위 업체 등극 목표"
현대차 아산공장서 내년 7월 아이오닉7 양산
미래 자율주행차 사양 대거 탑재 전망
현대차그룹, 전기차 출시 속도…2030년 31종 선봬
"전 세계 전기차 시장 3위 업체 등극 목표"

내년 7월부터 '아이오닉7' 양산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아이오닉 7 생산 방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하기 위해 최근까지 고용안정위원회와 4차례의 본협의를 진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오닉 7은 출시 일정, 부품 조달 방안 등 생산 계획의 큰 틀은 이미 정해졌고 지금은 세부 사항 등을 조율하는 단계”라고 말했다.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판매가 주춤한 상황에서 현대차 안팎에선 아이오닉 7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아이오닉 7은 아이오닉 5·6에 이어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개발한 ‘E-GMP’를 탑재한다. E-GMP는 차량 유형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고 낮은 무게중심으로 전기차의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E-GMP를 탑재한 현대차그룹 차량 누적 판매 대수는 지난 8월 51만729대로 출시 3년 만에 50만대를 돌파했다.

세븐은 유선형의 루프 라인, 3.2m의 긴 휠베이스, 3열까지 이어진 플랫 플로어가 넓은 공간을 연출한다. 이와 함께 운전석 안 보이는 곳에 숨어 있다가 필요할 때만 올라오는 변속기, 누워서 하늘을 보면 구현하는 77인치 비전 루프 디스플레이, V2L 기능 등 미래형 자율주행차에 걸맞은 차별화된 기능을 두루 탑재했다.
"2030년 전기차 3위 업체 발돋움"
현대차그룹은 향후 E-GMP에 이은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출시하는 동시에 전동화 라인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30년까지 전기차 종류를 현대차 11종·기아 13종·제네시스 7종 등 총 31종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이 2030년 목표로 삼은 전기차 판매량은 현대차 200만대, 기아 160만대로 모두 360만대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전기차 시장 3위 업체로 올라서겠다는 포부다.
기아는 이달 중순 국내에서 ‘EV 데이’ 행사를 열고 준중형 전기 SUV 모델인 EV5를 공개할 예정이다. EV5는 기아가 중국에서 생산하고 현지에서 처음 출시한 첫 차량이다. EV5는 기아가 올해 중순 출시한 대형 전기 SUV EV9과 함께 E-GMP를 탑재한 전기 세단이다. 기아는 최근 2000만원대로 구매가능한 레이 EV 등도 선보였다. 레이 EV는 기아의 첫 경형 전기차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