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밤 줍다가…80대 여성 말벌 쏘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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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 접촉하면 머리 감싸고 도망가야"
야산에서 밤을 줍던 80대 여성 3명이 말벌에 쏘여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2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20분께 양주시 어둔동 야산에서 밤을 줍던 80대 여성 3명이 말벌에 쏘였다. 이 가운데 1명이 의식을 잃었고,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나머지 2명도 함께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행과 유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최근 벌 쏘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8월 21일에도 가평 주금산에서 버섯을 채취하던 70대 남성이 말벌에 쏘여 응급처치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소방 당국은 "벌은 어두운 계통의 옷이나 향이 진한 화장품에 공격성을 보인다"며 "벌과 접촉했을 때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도망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20분께 양주시 어둔동 야산에서 밤을 줍던 80대 여성 3명이 말벌에 쏘였다. 이 가운데 1명이 의식을 잃었고,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나머지 2명도 함께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행과 유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최근 벌 쏘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8월 21일에도 가평 주금산에서 버섯을 채취하던 70대 남성이 말벌에 쏘여 응급처치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소방 당국은 "벌은 어두운 계통의 옷이나 향이 진한 화장품에 공격성을 보인다"며 "벌과 접촉했을 때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도망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