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사랑스럽개' 작가가 꼽은 키워드 셋…직접 밝힌 숨은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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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수목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 포스터](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01.34669445.1.jpg)
오는 11일 밤 9시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동명의 네이버웹툰 ‘오늘도 사랑스럽개’(작가 이혜)가 원작으로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여자와 그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치트키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남자의 댕며드는 예측불허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백 작가는 이어 “원작에 '우린 둘 다 이상한 사람들이 아니라 그냥 그런 사람들인 거예요'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이상하다는 말로 타인을 쉬이 판단하고 배척하지 않으려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그게 쉽지 않더라도, 그런 노력이 필요하다. 조금 덜 냉소적이고, 조금 더 포용적인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설명했다.
‘오늘도 사랑스럽개’에 대한 관전 포인트로 ‘풀어야 할 저주, 지켜져야 할 비밀, 그럼에도 숨길 수 없는 마음과 시선들’이라고 말한 백 작가는 “때로는 조마조마하게, 때로는 설레는 마음으로 그것들을 찬찬히 같이 따라가다 보면, 우리 모두 자연스레 해나와 서원에게 푹 빠져서 응원하게 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백 작가는 드라마 속 캐릭터들에 대한 애정과 함께 극을 이끌어갈 배우들의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녀는 “모두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나름의 해석을 가지고, 캐릭터를 잘 살려주셨다. 누구보다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배역에 임해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라고 배우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건넸다.
이어 “한유나(류아벨 분)의 친구 송우택(조진세 분), 개로 변한 삼촌(김해준 분), 사연 있는 교감(유승목 분) 등 같은 새로운 캐릭터를 넣어서 더 다채롭게 극을 표현하려 노력했다. 이에 극이 더 코믹하고 유쾌해지지 않았나 싶다”고 원작 웹툰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편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오는 11일 밤 9시 첫 방송되며 첫 주에는 1, 2회가 연속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