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밤부터 찬공기 남하해 기온 뚝…강원산지엔 얼음 얼 수도
개천절 남부·제주 비 조금…쌀쌀한 아침, 일교차 커
개천절이자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3일 전국적으로 일교차가 크겠으며 남부지방과 제주엔 가끔 비가 내리겠다.

이날 우리나라는 동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놓이겠다.

이에 전국적으로 하늘에 구름이 많겠고, 구름이 햇볕을 가려주면서 낮에 바깥에서 활동하기 좋겠다.

다만 남부지방으로 기압골이 유입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는 비가 오겠다.

제주와 전남엔 오전부터, 경남엔 낮부터 강수가 시작해 늦은 오후까지 오락가락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강수량은 5㎜ 내외로 많지 않겠다.

오후에는 전북과 경북남부에 빗방울이 좀 떨어지기도 하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9~19도였다.

중부내륙은 아침 기온이 10도 아래로 내려가며 제법 쌀쌀했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5.8도, 인천 16.6도, 대전 13.6도, 광주 17.0도, 대구 13.6도, 울산 15도, 부산 19.1도다.

낮 최고기온은 20~24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 기온 차가 10~15도로 크겠다.

기온은 4일 밤부터 뚝 떨어지겠다.

수도권·강원영서·충청 등에 4일 오후부터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밤에 이 비가 그치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겠다.

이에 경기북부의 높은 산지와 강원내륙·산지는 목요일인 5일 아침 기온이 5도 내외까지 떨어지며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높은 산지는 아침 기온이 0도 안팎까지 하강하면서 얼음이 얼 수도 있겠다.

4일부터 바람이 강해지면서 '추위'를 배가시키겠다.

4일 오후부터 서해안·강원산지·제주를 시작으로 곳곳에 순간풍속이 시속 55㎞(15㎧) 이상인 강풍이 불겠다.

제주와 일부 섬은 4일 밤부터 5일 새벽까지 강풍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바람이 거세겠으니 대비해야 한다.

바다의 경우에도 서해중부먼바다·서해남부북쪽먼바다·동해중부먼바다·제주남쪽먼바다에 4일부터, 앞바다를 제외한 모든 바다에 5일 새벽부터 바람이 시속 35~60㎞(10~16㎧)로 세게 불고 물결이 2~4m 높이로 높게 일겠다.

당분간 남해안과 제주해안에 너울이 유입되면서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을 정도로 높은 물결이 밀려오겠다.

3일까지 달 인력이 강해 해수면이 높은 시기이니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해안 저지대는 밀물 때 침수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