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빅데이터·디지털…실무 역량과 자질 향상, MBA로 '제2의 인생'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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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트렌드 변화에 맞춰
다양한 실무 프로그램 구성
해외 대학과 연계, 경쟁력 향상
글로벌 명성 누리는 국내 MBA
건국대, 디지털 특화 과정 운영
한양대, ESG 트랙 신설
KAIST, 디지털 선도 6개 과정
성균관대, 데이터·AI 기본 채택
세종대, 빅데이터와 AI 융합
학업·업무 병행 프로그램 도입
동국대, 주·야간 및 특화과정
aSSIST·알토대 1년6개월 과정
다양한 실무 프로그램 구성
해외 대학과 연계, 경쟁력 향상
글로벌 명성 누리는 국내 MBA
건국대, 디지털 특화 과정 운영
한양대, ESG 트랙 신설
KAIST, 디지털 선도 6개 과정
성균관대, 데이터·AI 기본 채택
세종대, 빅데이터와 AI 융합
학업·업무 병행 프로그램 도입
동국대, 주·야간 및 특화과정
aSSIST·알토대 1년6개월 과정
국내 대학의 경영대학원(MBA)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트렌드에 맞춰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창구로 각광 받고 있다. 단순히 기업 리더 또는 직장인들이 스펙을 더하려고 선택하는 과정이 아니다. 실무 역량과 리더로서의 자질을 키울 수 있는 필수 과정으로 인식되고 있다. 지금의 직장을 ‘평생직장’으로 생각하지 않는 직장인에게는 ‘제2의 인생’을 준비하기 위한 대표적 스펙으로 꼽히고 있다.
한양대의 프로페셔널 MBA는 산업별로 특화된 경영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개설된 과정이다. 의료 경영, 금융투자, 디지털 비즈니스, 문화예술 경영 등 6개 트랙을 제공한다. 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2021년부터 ESG 트랙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KAIST 경영대학은 카이스트MBA를 비롯해 임팩트MBA, 프로페셔널MBA, 금융MBA, 금융공학과 정보경영 석사과정 등 8개 MBA 과정을 운영한다. 디지털 전환기를 선도해나갈 전문 경영인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새로운 기술과 첨단 기술을 접목한 사업 모델에 관한 이해도를 기르는 것이 핵심이다.
성균관대 SKK GSB의 모든 MBA 과정은 데이터 분석을 기본 수업 운영에 반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수업에서 데이터와 AI에 대한 전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깊이 있는 학습을 원하는 학생들은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MBA, AI MBA 등의 특화 과정에서 AI, 머신러닝(기계학습), 딥러닝 등 전문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세종대 BA MBA(빅데이터&AI 경영학석사)는 빅데이터&AI와 경영을 융합하는 과정이다. 경영학 지식과 함께 빅데이터 관리, 데이터마이닝, 머신러닝, 소셜네트워크 분석, 데이터 시각화를 배울 수 있다.
건국대 MBA는 2015년부터 경영학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AACSB 국제 인증을 획득해 유지해오고 있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에서 운영하는 알토대 MBA는 글로벌 MBA 검증 기준인 AACSB와 ‘유럽교육 수준 향상시스템’(EQUIS), ‘국제MBA협회’(AMBA)에서 모든 인증을 획득했다. 3대 인증을 동시 획득하면 ‘트리플 크라운’(Triple Crown) MBA 과정으로 불리는데 세계적으로 경영대학원의 1%(124곳)만 가진 명예로운 호칭이다. SKK GSB는 올해로 12년 연속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의 글로벌 MBA 평가에서 한국 1위 MBA 과정에 선정됐다. 세계 100대 MBA 과정 중 투자가치 27위, 승진 45위, 국제 경험 14위 등을 기록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시대 변화에 빠르게 대응
일부 대학은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이에 걸맞은 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로 다양한 MBA 과정을 마련하고 있다. 건국대가 운영하는 ‘디지털 전환(DT) MBA’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디지털 혁신경영 MBA 과정이다. 이 과정은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디지털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식과 역량을 배운다.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비즈니스 리더로서 역할을 수행하게끔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 및 경쟁우위 확보 전략,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최신 디지털 기술, 디지털 마케팅 등 특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건국대는 이와 함께 일반경영 교육과정인 ‘건국 MBA’ 프로그램과 ‘인사조직·노사 MBA’ 등 실무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한양대의 프로페셔널 MBA는 산업별로 특화된 경영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개설된 과정이다. 의료 경영, 금융투자, 디지털 비즈니스, 문화예술 경영 등 6개 트랙을 제공한다. 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2021년부터 ESG 트랙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KAIST 경영대학은 카이스트MBA를 비롯해 임팩트MBA, 프로페셔널MBA, 금융MBA, 금융공학과 정보경영 석사과정 등 8개 MBA 과정을 운영한다. 디지털 전환기를 선도해나갈 전문 경영인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새로운 기술과 첨단 기술을 접목한 사업 모델에 관한 이해도를 기르는 것이 핵심이다.
성균관대 SKK GSB의 모든 MBA 과정은 데이터 분석을 기본 수업 운영에 반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수업에서 데이터와 AI에 대한 전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깊이 있는 학습을 원하는 학생들은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MBA, AI MBA 등의 특화 과정에서 AI, 머신러닝(기계학습), 딥러닝 등 전문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세종대 BA MBA(빅데이터&AI 경영학석사)는 빅데이터&AI와 경영을 융합하는 과정이다. 경영학 지식과 함께 빅데이터 관리, 데이터마이닝, 머신러닝, 소셜네트워크 분석, 데이터 시각화를 배울 수 있다.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경쟁력
국내 대학 MBA가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해외 대학 MBA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 유수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온 덕분에 이제는 글로벌 무대에서도 해외 MBA 못지않은 명성을 누리고 있다. 세종대 경영전문대학원은 세계 최고의 권위를 지닌 영국의 대학평가 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주관한 세계대학 랭킹에서 경영·경제 분야 4년 연속 세계 126~150위, 3년 연속 국내 3위를 차지했다. 2007년 국내 네 번째로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 인증을 받은 뒤로 5년마다 재인증을 획득하면서 국제 기준을 충족하는 글로벌 경영대학원임을 입증했다. AACSB 인증은 세계 경영대학 1만3000여 개 중 단 5%만 보유하고 있어 국제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경영대학 인증이다.건국대 MBA는 2015년부터 경영학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AACSB 국제 인증을 획득해 유지해오고 있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에서 운영하는 알토대 MBA는 글로벌 MBA 검증 기준인 AACSB와 ‘유럽교육 수준 향상시스템’(EQUIS), ‘국제MBA협회’(AMBA)에서 모든 인증을 획득했다. 3대 인증을 동시 획득하면 ‘트리플 크라운’(Triple Crown) MBA 과정으로 불리는데 세계적으로 경영대학원의 1%(124곳)만 가진 명예로운 호칭이다. SKK GSB는 올해로 12년 연속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의 글로벌 MBA 평가에서 한국 1위 MBA 과정에 선정됐다. 세계 100대 MBA 과정 중 투자가치 27위, 승진 45위, 국제 경험 14위 등을 기록했다.
1년반 만에 학위 취득
바쁜 업무에다 MBA 과정까지 밟는 게 쉽지는 않다는 직장인의 수요를 감안해 일부 대학은 업무와 학업 병행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알토대 MBA는 국내에서 가장 짧은 학위 취득 기간인 1년6개월(3학기)을 기준으로 커리큘럼이 짜여 있다. 바쁜 직장인을 위해 주말에만 수업이 진행된다. 동국대 MBA는 주간과 야간 과정으로 나뉜다. 전일제 과정인 동국 MBA와 동국 글로벌 MBA 프로그램을 비롯해 비즈니스데이터애널리틱스 MBA, 약학 MBA, 의료기기혁신경영 MBA 등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특화 과정을 운영한다. 특화 과정은 정규 학기 3학기(계절학기 1학기 포함) 만에 석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중 온라인, 주말 대면 수업 형태로 운영된다.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