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 동안의 추석 연휴가 끝나고 첫 출근에 나서는 4일 전국적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떨어져 쌀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낮과 밤의 기온차도 10~15도로 커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질 것이라고 3일 예보했다. 중부 내륙 등에선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을 10~19도, 낮 최고기온은 21~26도로 전망했다. 미세먼지는 전 지역이 ‘좋음’으로 청명한 가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맑은 하늘은 이날 오후부터 점차 흐려질 전망이다. 오후부터 밤 사이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에 한때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가 5~20㎜, 그 밖의 지역은 5㎜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오후부터 서해안과 강원 산지, 제주를 시작으로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4일 밤부터 5일 새벽 사이에는 제주와 일부 섬 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

5일 이후에도 예상 최저기온이 6~15도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비가 그친 뒤인 5일 아침에는 경기 북부 높은 산지와 강원 내륙 산지는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원 높은 산지에는 아침 기온이 0도 안팎으로 떨어져 얼음이 어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15도 정도로 클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