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오는 7일 경기 안산시 대부도에서 선감학원 희생자 추모문화제를 연다고 2일 밝혔다.

경기문화재단, '인권유린' 선감학원 추모문화제 7일 개최
경기문화재단과 선감학원 아동 피해 대책 협의회가 주최하고 경기도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2016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 8회째를 맞이한다.

옛 선감길을 따라가는 역사 문화탐방, 선감학원 희생자 위령제, 추모 문화공연, 체험 부스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추모 문화공연에는 선감학원 피해자들이 직접 참여해 '치유와 희망', '인식과 공감'을 주제로 다양한 무대를 꾸민다.

선감학원은 일제강점기인 1942∼1945년 부랑아 교화를 명분으로 안산 선감도에 설립·운영된 시설로 8∼18세 아동·청소년들을 강제 입소시켜 노역·폭행·학대·고문·굶주림 등 인권을 유린한 수용소다.

1946년 경기도로 관할권이 이관돼 1982년 시설이 폐쇄될 때까지 지속해서 인권유린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