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회장
사진: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회장
월가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회장이 인공지능(AI) 기술과 관련된 장밋빛 전망을 제시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다이먼 회장은 AI가 노동자들의 삶을 극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며 "AI 기술 도입으로 일주일에 3.5일만 일해도 되는 날이 찾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AI 기술로 노동자들의 근무 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AI 기술로 100세 시대가 열리며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도 극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이먼은 'AI가 일자리를 대체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당연히 대체할 수 있지만 역사적으로 신기술은 항상 일자리를 대체해 왔다"고 답했다.

이어 "JP모간도 매년 약 3만 명의 직원을 채용하고 있는데 AI가 일자리를 대체하더라도 직원들이 회사 내에서 새로운 역할을 찾고 새로운 위치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우려 사항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기술을 향한 JP모간의 투자가 회사에 거대한 가치를 더할 것이라며, 이미 고객 서비스, 연구, 거래 등 다방면으로 AI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다이먼 회장은 AI 기술의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하면서도 AI 기술의 부작용과 리스크를 경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기술은 인류에게 믿을 수 없는 발전을 가져다줬지만 동시에 비행기가 추락하고 약물이 남용되는 등 각종 부작용을 동반했다"면서 "위험한 사람들이 AI 기술을 악용할 가능성이 있는 점이 가장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사진=블룸버그)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