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증시 급락하는데도…추천 쏟아지는 '이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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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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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급락하고 있지만 기아에 대해서는 증권사들의 추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4일 오전 11시 기준 기아는 0.74% 오른 8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2% 넘게 급락하며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오전 현재 JP모건,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증권사 계정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8거래일 연속 기아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기아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상향하고, 10만5000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기아의 실적 피크아웃(고점 통과) 우려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고, 미국 시장 점유율 하락 우려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시장에서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점유율을 회복하면서 기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으나, 기아의 미국 점유율은 굳건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삼성증권은 기아를 추천 종목 리스트(전체 추천 종목수 10개)에 신규 편입했다. 미국 자동차 노조 파업으로 수혜가 예상되고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저렴하다는 점이 근거다. 기아의 올해 예상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은 3.6배 수준이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