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월 국세 수입 감소분 48조원…법인세 20조원 줄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국세 수입은 241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조6000억원 감소했다. 8월 국세 수입은 24조원으로 1년 전보다 4조3000억원 줄었다.
올해 남은 기간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세금(106조6000억원)을 걷는다면 올해 세수(348조2000억원)는 세입 예산(400조5000억원) 대비 52조3000억원 부족하다. 다만 지난달 기재부가 발표한 세수 재추계 결과(341조4000억원)는 초과하게 된다.
1~8월 국세 수입을 세목별로 보면 법인세는 62조3000억원으로 작년 동기(82조5000억원)보다 20조2000억원 줄었다. 작년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줄어든 데다 지난 8월 중간예납 납부 세액이 감소한 여파다.
1~8월 부가가치세는 작년 동기(58조3000억원)보다 6조4000억원 적은 51조9000억원 걷혔다. 이 기간 수입액(4333억달러)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1% 감소한 데다 세정 지원 기저 효과가 영향을 미쳤다.
관세 또한 수입 감소 여파로 작년 동기보다 2조8000억원 감소한 4조5000억원 걷혔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