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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급락장 속에서 종목 선별에 나서고 있다. 호재로 급등하는 종목들에 대해선 차익실현으로 대응하는 한편, 상대적으로 주가가 지지부진한 종목은 사들이고 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4일 오전 10시까지 한미반도체를 가장 큰 규모로 사들였다. 반도체 장비를 만드는 이 회사는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7~8월 급등 이후 9월에는 조정을 받았지만, 9월 하순께부터 반등하는 중이다. 이날은 소폭 조정을 보이지만, 고수들은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자료=미래에셋엠클럽
고수들이 두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올바이오파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고무적인 임상 1상 초기 데이터를 공개한 영향으로 연휴 시작 직전인 지난달 27일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삼성전자와 태웅, 칩스앤미디어가 뒤를 이어 고수들의 순매수 규모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자료=미래에셋엠클럽
반면 카나리아바이오는 이날 8% 넘는 급등세를 보였는데도, 고수들의 순매도 규모 1위에 랭크됐다. 항암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글로벌 임상 3상을 계속할지 여부를 판단하는 DSMB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히면서 이 종목 역시 지난달 27일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도 급등세를 이어가자 고수들은 차익실현으로 대응하고 있다.
고수들의 순매도 규모 2위인 파두와 4위인 화천기계도 각각 6%와 10% 넘는 급등세를 보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