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재일제주인센터는 7일부터 11월 3일까지 대학 문화교류관(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제주-오사카 직항로 개설 100주년 기념 전시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민속자연사박물관과 일본 오사카 코리아타운 역사 자료관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재일제주인 이주사를 재조명한다.
재일제주인센터에 따르면 올해는 제주-오사카 직항로가 개설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다.
일제강점기와 긴 흉년으로 빈곤했던 제주인들은 급격한 산업화로 노동력이 필요해진 오사카로 건너갔는데, 이들이 몸을 실은 배가 제주-오사카 직항로를 운항하던 수송선 '군대환'이다.
이렇게 일본으로 건너가는 제주인은 해마다 늘어 1934년에는 오사카에 거주하는 제주인이 제주도 인구의 25%인 약 5만명에 달할 정도였다.
이들 제주인은 고난과 차별 속에서도 고향 제주를 위해 도로·전기·수도·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이는 제주 발전의 초석이 됐다.
현재까지도 고향에 대한 재일제주인의 지원과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군대환'을 테마로 한 작품을 꾸준히 담아내는 이지유 작가의 그림·영상, 1970∼1990년대 오사카 재일제주인의 삶을 사진으로 담아낸 김기삼 작가의 작품, 1960년대 오사카 이쿠노 코리아타운을 사진으로 담아낸 재일제주인 사진가 고 조지현 작가의 작품 등 35점이 전시된다.
월요일인 26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며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밤부터 충남과 제주도 일부 지역에는 눈이 내리겠다.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5~-2도, 낮 최고기온은 -3~8도로, 당분간 평년(최저 -12~-12도·최고 1~8도)보다 낮겠다고 예보했다.특히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 영향으로 당분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저기온이 -10도 안팎으로 떨어지고, 낮 기온도 대부분 지역에서 0도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지역별 상세 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7.8도 △인천 -7.7도 △춘천 -12.1도 △강릉 -5.2도 △대전 -9.2도 △대구 -7.7도 △전주 -7.9도 △광주 -6.2도 △부산 -2.1도 △제주 2.8도다.최고기온은 △서울 0도 △인천 -1도 △춘천 -1도 △강릉 5도 △대전 2도 △대구 5도 △전주 2도 △광주 4도 △부산 8도 △제주 7도로 예상된다.이날 밤부터 충남서해안과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늦은 오후부터 인천·경기 남서부, 밤부터 충남권 내륙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26~27일 예상 적설량은 △서해5도 1㎝ 안팎 △충남서부 1㎝ 안팎 △광주·전남서부, 전북서해안·남부내륙 1~3㎝ △울릉도·독도 5~10㎝ △제주도산지 1~5㎝ △제주도중산간 1㎝ 미만이다.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서해5도 1㎜ 안팎 △충남서부 1㎜ 안팎 △광주·전남서부, 전북서해안·남부내륙 1㎜ 안팎 △울릉도·독도 5~10㎜ △제주도 5㎜ 미만이다.눈이 쌓여 있거나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도로가 미끄럽겠고,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유의해야 한다.건조특보가 발효된 서울(동북권&mid
25일 오전 10시40분경 서울 명동. 아직 유동인구가 몰리기 전 시간이었지만 명동에 위치한 패션 브랜드 MLB 매장 안은 이미 중국인 관광객들로 가득 차 있었다. 아이돌 에스파 멤버 카리나의 대형 이미지가 걸린 이 매장에는 입장하는 중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에스파”라는 말이 반복해 오갔다.오픈 직후 이른 시간대에도 중국인 단체 관광객만 20명가량 동시에 매장을 둘러보고 있었다. 이 매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상품은 브랜드 모델인 카리나가 착용한 털모자였다. 가격은 4만3000원인데 흰색 제품은 착용이 제한돼 노란색 털모자를 대신 써보는 관광객들이 많이 포착됐다. 매장 관계자는 “매출의 약 70%가 중국인 관광객에게서 나온다”고 귀띔했다.명동에는 MLB 매장 주변으로 emis, 디스커버리, 커버낫, 더바넷 등 20~30대에게 인기 높은 패션 브랜드 매장들이 잇따라 들어서 있다. emis 매장 내 의자에 앉아 친구를 기다리던 한 중국인 관광객은 올리브영과 비비앙(bibiang) 브랜드의 향수 쇼핑백이 들려 있었다.그는 번역기를 사용해가며 “(비비앙) 브랜드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좋아하는 아이돌이 (브랜드 모델로) 있어서 구매해봤다. 라즈베리 향을 골랐다”면서 “어떤 패션 브랜드가 한국에서 유명하냐”고 되묻기도 했다. 패션뿐 아니라 향수, 의류, 액세서리 등으로 명동 거리에서 소비되는 품목 자체가 다양하게 나타났다.이처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기를 겪었던 서울 명동 상권이 최근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빠르게 회복되며 부활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외래관광객 수는 약 1850만명으로, 코로나19 이전 최고치였던 2019년(1750만명)을 넘어섰다.
네 자매의 이야기를 그린 <작은 아씨들>로 유명한 작가 루이자 메이 올컷은 1832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철학자 집안에서 태어났다. 루이자는 어린 시절부터 가사도우미, 바느질, 교사 등으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다. 고난은 그에게 글쓰기를 예술 활동이 아니라 생존 수단이자 처절한 직업적 투쟁으로 인식하게 하는 계기였다.1860년대 미국 남북전쟁은 그의 커리어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간호병으로 자원입대한 그는 병동의 참혹한 현실을 목도했다. 이때의 경험을 기록한 <병원 스케치>(1863)는 평단과 대중에 호평받았다. 1868년 출판업자의 제안으로 집필한 자전적 소설 <작은 아씨들>은 그를 세계적 작가 반열에 올렸다. 자신의 자매들과 보낸 유년 시절을 바탕으로 쓴 이 작품은 여성의 독립과 가족애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기록적인 판매량을 올렸다.올컷은 평생 독신으로 지내며 여성 참정권 운동 등 사회적 실천에 앞장섰다. 1888년 그는 부친이 사망한 지 이틀 만에 숨을 거두며 55세로 일찍 생애를 마감했다.이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