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김수지, 한국 첫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 메달 도전…3위로 결승
김수지(25·울산광역시청)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개인전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김수지는 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1∼5차 시기 합계 302.45점으로 3위에 올랐다.

박하름(25·광주광역시청)은 219.50점, 8위로 예선을 마쳤다.

예선에 불참한 누르 사브리(말레이시아)를 제외한 9명이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6시 30분에 결승을 벌인다.

예선 통과는 큰 의미가 없지만, 김수지가 3위로 예선을 마치면서 첫 한국인 아시안게임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메달리스트 탄생의 꿈은 커졌다.

1954년 마닐라 대회부터 정식 종목이 된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에서 메달을 딴 한국 선수는 아직 없다.

'한국 여자 다이빙 간판' 김수지가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울 기회다.

김수지는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3위에 오르며 한국 여자 선수 최초 세계수영선수권 메달리스트가 됐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이번 항저우 대회 1m 스프링보드에서 연속 동메달을 따면서, 1966년과 1970년 방콕에서 연이어 열린 아시안게임 여자 다이빙 10m 플랫폼에서 모두 시상대(1966년 3위, 1970년 2위)에 오른 김영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개인전 메달을 딴 한국 여자 다이빙 선수가 되는 영예도 누렸다.

항저우에서 여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3위), 1m 스프링보드(3위)에서 이미 2개의 메달을 딴 김수지는 이번 대회 개인 3번째이자, 통산 4번째(2018년 1개) 메달 획득을 위해 연기한다.

예선에서는 이번 대회 여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중국의 천이원(376.00점)과 창야니(320.15점)가 1, 2위에 올랐다.

김수지는 301.05점으로 예선 4위를 한 미카미 사야카(일본)와 결승에서 동메달을 놓고 경쟁할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