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테스가 경부고속도로에 설치한 이동형 전기 충전소. 이테스 제공
이테스가 경부고속도로에 설치한 이동형 전기 충전소. 이테스 제공
전기차 배터리팩 제조사인 이테스는 추석 연휴 ‘이동형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했다고 4일 밝혔다.

이테스에 따르면 지난달 28·29일 경부고속도로 옥산휴게소 부산방향(하행)에서 전기차 차주 대상 약 100㎞ 주행 가능한 충전량을 무상 지원했다. 특히 이번 이동형 전기차 충전소 운영은 이테스가 자체 개발해 특허를 확보한 이동형 충전시스템을 탑재한 3.5톤 차량으로 4대 전기차 동시 충전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동형 충전소는 기존 충전인프라 불편 해소 대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테스는 전기자동차의 핵심인 배터리시스템과 충전시스템을 개발, 제조, 양산 공급하는 부품사다. 자체 특허 기술이 적용된 공냉식 배터리팩을 양산 중이다. 차세대 수냉식 배터리 모듈 및 차량 탑재형 급속 충전시스템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또, 최근 국내 대기업이 준비중인 UAM(도심드론택시)용 고출력 수냉식 배터리팩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공급한 바 있다.

이테스 박선우 대표는 “공냉식, 수냉식 배터리시스템과 충전시스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배터리시스템과 충전시스템 공급 사업을 진행하면서 전기차 이용자 중심의 편리하고 효율적인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서비스’를 제공하는 충전플랫폼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