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업계 큰별 졌다" 故강신호 회장 장례 이틀째…정·재계 조문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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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명예회장은 약업계에서 중심 역할을 하신 분입니다. 오랫동안 가깝게 알고 지냈는데 정말 존경할 만한 분입니다."
강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4일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행렬이 계속됐다. 이날 오후 1시 30분께 검은 정장 차림으로 장례식장을 찾은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강 회장의 빈소를 찾아 약 한시간 가량 머무르며 조문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조문을 마친 손 회장은 "우리(CJ) 역시 바이오 사업을 하고 있기도 하고, 과거 강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 회장을 맡았을 때 내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은 인연이 있다"며 위와 같이 말했다.
이날 빈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화환을 보냈다. 이날 이명박 전 대통령도 강 회장을 추모하기 위해 오후 2시께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 전 대통령은 따로 취재진의 질문을 받진 않았다. 다만 방명록에 '회장님 살아생전 많은 일 하시고 이제 편안히 쉬기 바랍니다'라는 문구를 남겨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이희구 지오영그룹 명예회장은 "약업계의 큰 어른이시며, 참 존경 받는 분이었다"라고 강 회장을 회상했다. 윤석근 일성신약 대표도 "굉장히 오픈마인드로 직원들에게 회사 일을 믿고 맡기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며 "요새 경영자의 모습을 예전부터 가지고 계셨던 분"이라고 설명했다.
원희목 전 한국바이오제약협회장도 이날 빈소를 찾아 "내가 동아제약에 입사해 사회생활을 시작할 수 있게 해준 내 인생의 멘토"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카리스마로 약업계 발전에 획을 그은 선구자셨다"고 강조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상임부회장 역시 "바이오 1세대, 큰 별들이 지고 있는 것 같다"며 "이를 본받아 2,3세대들이 잘해야 하는데, (강 회장의 타계소식이) 너무 아쉽다"고 덧붙였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강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4일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행렬이 계속됐다. 이날 오후 1시 30분께 검은 정장 차림으로 장례식장을 찾은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강 회장의 빈소를 찾아 약 한시간 가량 머무르며 조문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조문을 마친 손 회장은 "우리(CJ) 역시 바이오 사업을 하고 있기도 하고, 과거 강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 회장을 맡았을 때 내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은 인연이 있다"며 위와 같이 말했다.
이날 빈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화환을 보냈다. 이날 이명박 전 대통령도 강 회장을 추모하기 위해 오후 2시께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 전 대통령은 따로 취재진의 질문을 받진 않았다. 다만 방명록에 '회장님 살아생전 많은 일 하시고 이제 편안히 쉬기 바랍니다'라는 문구를 남겨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바이오업계 "약업계 선구자...너무 아쉽다"
바이오업계 인사들의 조문행렬도 이어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모두 "약업계의 존경받는 큰 어른"이었다며 강 회장의 타계 소식에 안타까움을 전했다.이희구 지오영그룹 명예회장은 "약업계의 큰 어른이시며, 참 존경 받는 분이었다"라고 강 회장을 회상했다. 윤석근 일성신약 대표도 "굉장히 오픈마인드로 직원들에게 회사 일을 믿고 맡기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며 "요새 경영자의 모습을 예전부터 가지고 계셨던 분"이라고 설명했다.
원희목 전 한국바이오제약협회장도 이날 빈소를 찾아 "내가 동아제약에 입사해 사회생활을 시작할 수 있게 해준 내 인생의 멘토"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카리스마로 약업계 발전에 획을 그은 선구자셨다"고 강조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상임부회장 역시 "바이오 1세대, 큰 별들이 지고 있는 것 같다"며 "이를 본받아 2,3세대들이 잘해야 하는데, (강 회장의 타계소식이) 너무 아쉽다"고 덧붙였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