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철도, 7일부터 1250→1400원 인상
인천교통공사는 10월 7일부터 도시철도 기본운임을 150원 인상한다고 4일 밝혔다. 현행 기본요금 1250원에서 1400원으로 2015년 6월 이후 8년 4개월 만에 인상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송 감소, 물가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적자가 지속 확대되고 있어, 승객 1인당 원가는 2556원인데 반해 평균 운임은 796원으로 1인당 1760원의 결손이 발생하고 있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공사는 운임 인상을 통해 확보된 재원을 노후시설 개량, 안전 및 이용 편의 시설물 확충 등에 최우선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다양한 수익사업 전개 및 원가절감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통해 공사 재정 건전성을 높일 방침이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원가에 미치지 못하는 운임으로 인한 결손과 무임승차 등에 따른 공사 재정부담 완화를 위한 최소한의 요금인상”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