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철도 교통망 개선을 위해 팔을 걷었다.

창원시는 4일 이동시간 단축과 신성장동력 개발을 위해 철도 교통망 개선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창원~동대구 간 고속철도를 타고 수도권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을 기존 3시간대에서 2시간대로 줄일 계획이다.

창원~수도권 2시간대로 단축…국가산단~가덕신공항 철도 연결
창원산업선과 진해신항선을 건설해 대구국가산업단지부터 창원국가산단2.0~진해신항~가덕도 신공항을 연결하는 철도망과 이와 관련한 물류망도 구축할 예정이다. 부산도시철도 하단~녹산선을 진해까지 연장하는 ‘녹산~진해 광역철도’도 신설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진해 동부지역 인구를 늘리고 생활 여건을 개선할 방침이다. ‘마산신항선’을 통해 마산항신항의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트램(노면전차) 등 도시 내 교통망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버스 의존도가 큰 대중 교통수단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도시재생과 도시미관 정비를 동시에 꾀하기로 했다.

지역 내 도시철도는 창원1호선 마산역~창원중앙역(15.82㎞), 창원2호선 창원역~진해역(19.28㎞), 창원3호선 월영광장~진해구청(33.23㎞) 등 3개 노선이 ‘경상남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다. 국토교통부가 해당 계획을 승인한 상태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