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인스타 계정 개설…고금리에 뿔난 민심 달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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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이(제롬의 애칭) 파월입니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3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등장했다. Fed가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고 올린 첫 게시글에서다. 파월 의장은 15초 분량의 릴스(인스타그램의 짧은 동영상)를 통해 앞으로 Fed가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Fed는 전날 공식 홈페이지에서 인스타그램과 스레드 계정 개설 소식을 발표했다. Fed가 새 SNS 계정을 만든 것은 2016년 페이스북 이후 처음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인스타그램은 (Fed의) 통화정책보다는 킴 카다시안, 카일리 제너와 같은 인플루언서에 어울리는 무대”라며 “신중한 언어 사용으로 잘 알려진 Fed가 인스타그램과 스레드에 합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Fed가 소셜미디어 활동을 강화하는 이유를 두고 고(高)금리가 장기화하는 데 따른 대중의 불만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3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등장했다. Fed가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고 올린 첫 게시글에서다. 파월 의장은 15초 분량의 릴스(인스타그램의 짧은 동영상)를 통해 앞으로 Fed가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Fed는 전날 공식 홈페이지에서 인스타그램과 스레드 계정 개설 소식을 발표했다. Fed가 새 SNS 계정을 만든 것은 2016년 페이스북 이후 처음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인스타그램은 (Fed의) 통화정책보다는 킴 카다시안, 카일리 제너와 같은 인플루언서에 어울리는 무대”라며 “신중한 언어 사용으로 잘 알려진 Fed가 인스타그램과 스레드에 합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Fed가 소셜미디어 활동을 강화하는 이유를 두고 고(高)금리가 장기화하는 데 따른 대중의 불만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