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금리 상승에…미국 모기지수요 27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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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고정 모기지 금리 2000년이후 처음 7.5% 넘어서
금리 급등에 주택구매 활동 포기도 급증
금리 급등에 주택구매 활동 포기도 급증
미국채금리 상승에 장기모기지 이자율이 계속 높아지면서 지난주 미국 모기지 수요가 199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와 함께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2000년 이후 처음으로 7.5%를 넘어섰다.
4일(현지시간) CNBC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모기지은행협회(MBA)가 집계한 지난주 모기지 신청건수는 전주보다 6% 줄면서 27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주 30년고정금리 모기지의 평균 계약이자율은 전주의 7.41%에서 7.53%로 올랐다.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7.5%를 넘어선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이다.
MBA의 부사장이자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조엘 칸은 “최근 국채 금리 상승이 반영돼 지난 주 모기지 금리가 더 올라 그 결과 모기지 신청이 중단돼 1996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주택 융자 재융자 신청건수도 이번 주에 7% 감소했으며 1년 전 같은 주보다 11% 낮았다. 2년전만 해도 재융자는 전체 모기지 신청의 약 3/4을 차지했으나 현재는 전체 모기지 신청의 1/3 미만을 차지하고 있다.
주택 구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건수는 이번 주에 6% 감소했으며 1년 전 같은 주보다 22% 적었다.
칸은 “금리가 급격히 상승, 잠재적인 주택 구입자가 시장에서 밀려나면서 주택 구매 활동이 199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둔화됐다”고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4일(현지시간) CNBC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모기지은행협회(MBA)가 집계한 지난주 모기지 신청건수는 전주보다 6% 줄면서 27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주 30년고정금리 모기지의 평균 계약이자율은 전주의 7.41%에서 7.53%로 올랐다.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7.5%를 넘어선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이다.
MBA의 부사장이자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조엘 칸은 “최근 국채 금리 상승이 반영돼 지난 주 모기지 금리가 더 올라 그 결과 모기지 신청이 중단돼 1996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주택 융자 재융자 신청건수도 이번 주에 7% 감소했으며 1년 전 같은 주보다 11% 낮았다. 2년전만 해도 재융자는 전체 모기지 신청의 약 3/4을 차지했으나 현재는 전체 모기지 신청의 1/3 미만을 차지하고 있다.
주택 구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건수는 이번 주에 6% 감소했으며 1년 전 같은 주보다 22% 적었다.
칸은 “금리가 급격히 상승, 잠재적인 주택 구입자가 시장에서 밀려나면서 주택 구매 활동이 199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둔화됐다”고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