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문로2가에 위치한 한국씨티은행 본점 사옥. 한국씨티은행 제공
서울 신문로2가에 위치한 한국씨티은행 본점 사옥. 한국씨티은행 제공
한국씨티은행은 2021년 '베스트 ESG 뱅크(Best ESG Bank)'를 전략 목표로 세운 이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책임경영을 강화해오고 있다. 기업고객에 대한 다양한 ESG 금융 서비스 및 상품을 제공하고 ESG 시장 참여자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등 ESG 가치의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기업, 금융회사 및 정책기관들이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ESG와 관련한 해외 자금을 조달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들이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기업 고객에게 글로벌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며 녹색금융 사업을 활발히 이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의 ESG 경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선순환 역할을 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씨티은행은 2021년 그린산업을 포함한 미래산업에서 국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당시 협약으로 한화 EU 에너지 솔루션즈(Hanwha EU Energy Solutions)에 신디케이트 금융을 제공하며 한화솔루션이 유럽 지역의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한국씨티은행은 또 지난 1월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소금호수) 개발사업을 위해 포스코 아르헨티나에 신디케이트 금융을 지원해 국내 이차전지 생산 기업들이 주요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도왔다. 이를 통해 이차전지 밸류체인 구축에 기여하며 국내 친환경 미래 소재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게 한국씨티은행의 설명이다.

한국씨티은행은 전세계에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는 씨티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복잡한 기업금융의 상품을 고객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는 전문성을 토대로 ESG금융의 모범사례를 꾸준히 만들고 있다. 지난해 솔루스첨단소재의 북미 지역 전지박 공장 건설 자금을 위해 한국과 캐나다 양국 수출개발공사의 공동 지원을 이끌어내며 현지 자회사인 볼타 에너지 솔루션 캐나다(Volta Energy Solution Canada)와 대주단 금융 계약 체결을 도왔다.

올해는 현지 씨티은행과 협업하여 해외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안정적으로 ESG 투자 자금을 관리할 수 있는 자금관리 솔루션을 제공했다. 한국씨티은행은 또 전기자동차 배터리 ECO시스템, 풍력발전 설비, ESG 인증 상장사의 태양광 패널 원료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들과 ESG 파트너십 전략을 활발히 확대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올해로 출범 3년차를 맞이하는 ESG 협의회(CKI ESG Council)가 ESG 경영에 중심축 역할을 하며 씨티은행 전반에 걸쳐 ESG 경영을 내재화했다. 한국씨티은행의 ESG 협의회는 사내 전반에 ESG를 확산할 수 있도록 대내외 이해 관계자들과의 소통창구 역할을 하고, 모든 임직원들의 ESG 인식을 제고해 삶과 일에서 ESG 정신을 실천할 수 있도록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는 ESG 관련 공시와 기후 리스크 관리 체계 수립 등과 같이 규제당국, 투자자 관점에서 요구되는 책임 등에 집중하면서 지속가능 금융을 강화하고,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과 협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베스트 ESG 뱅크(Best ESG Bank)' 전략 3년차를 맞아 모든 임직원들이 ESG를 한국씨티은행이 지향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로 인식하고 있다”며 “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ESG 연계 금융상품을 다변화해 지속가능 금융을 확대하는 등 베스트 ESG 뱅크로서의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