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주소의 우수성 알린다…독일 박람회서 홍보관 운영

행정안전부는 10∼12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2023 인터지오(INTERGEO) 박람회'에 참가해 한국형(K)-주소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1994년 시작된 독일 인터지오(INTERGEO) 박람회는 공간정보 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 박람회로, 매년 1만 명 이상이 참관한다.

올해는 100여 개 국가와 400여 개 전문업체가 참여하며, 디지털트윈, 스마트시티, 메타버스, 4D 지리데이터를 주제로 관련 기술 전시와 콘퍼런스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우리나라는 2014년 도로명주소를 전면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후 건물에 사용하는 주소뿐 아니라 산악·해안(국가지점번호), 각종 생활 시설물(사물주소)에도 위치정보를 부여하는 등 주소 제도를 확대 및 발전시켜 왔다.

이에 일부 도시 외에는 주소 등 위치정보가 없는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등에서 한국형-주소에 관심을 표명하고 양해각서(MOU) 체결을 준비하는 등 한국형-주소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행안부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 국가에서 관련 기업 종사자나 업무 담당자들이 박람회에 다수 방문하는 만큼 한국형-주소의 해외 진출을 위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서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관련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홍보물도 배포하는 등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홍보도 함께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