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급락장에서도 선방하는 AI 관련주 매수하는 서학개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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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무실.  /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무실. /연합뉴스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투자 수익률 상위 1% 초고수들이 최근 주가가 급락했던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를 쓸어 담고 있다. 최근 증시 조정이 AI 기술주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간밤 뉴욕증시에서 가장 큰 규모로 사들인 종목은 마이크로소프트다. 이 종목은 지난달 14일(현지 시간) 338.70달러에서 이달 4일 318.96달러로 5.83% 떨어졌다. 최근 미국에서 금리 추가 인상 우려가 불거지며 기술주 투자심리가 악화했기 때문이다.

고수들은 최근 AI 종목 조정이 단기간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기술주가 줄줄이 급락했지만, 이들 종목은 주가 상승 모멘텀이 이어지면서 비교적 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켓PRO] 급락장에서도 선방하는 AI 관련주 매수하는 서학개미들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테슬라였다. 테슬라는 지난달 초부터 이달 4일까지 11.94% 상승하는 등 최근 증시 흐름과 상반되는 모습을 보였다. 초고수들이 테슬라를 많이 팔아치운 건 시간 차를 두고 테슬라도 다른 기술주의 전철을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봤기 때문으로 보인다.
[마켓PRO] 급락장에서도 선방하는 AI 관련주 매수하는 서학개미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