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 月 3만원 요금제 등장에…정부 "혁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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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규 차관 "소비패턴 반영까지…추세 이어지길"
SKT·KT에도 동참 촉구
온라인 전용→기본 요금제 추진 가능성
SKT·KT에도 동참 촉구
온라인 전용→기본 요금제 추진 가능성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5일 서울 광화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너겟 요금제는)후발 사업자의 혁신적 시도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추세가 다른 통신사에서도 이어져, 가격을 낮추면서 개인별 소비 패턴도 반영할 수 있는 요금제가 지속 나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요금제 출시는 정부가 지난 2월부터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추진 중인 ‘통신시장 경쟁 촉진 정책방안’ 취지에 맞는 움직임이라는 게 박 차관의 설명이다. 그는 “신규 사업자가 등장해 기존 통신 3사를 자극하거나, 통신 3사간 경쟁이 끊임 없이 일어나도록 하는 게 TF 목표였다”며 “TF 정책 목표에 처음으로 적합한 요금제가 나왔다”고 강조했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도 “LG유플러스가 내놓은 요금제는 이용자가 원하는 데이터 양을 자기가 필요한 만큼 구매하고 쓰면 된다”며 “데이터가 남으면 다른 요금제로 갈아타 요금을 환불 받는 식이어서 통신사엔 ‘낙전수입’이 없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낙전수입은 구매가 지불한 금액에 따르는 제공량을 다 쓰지 않아 발생하는 수입을 뜻한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