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팅하우스 문제는.. 하~~ 인수하면 좋은데요. '인수가 됐으면'하고 저희도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가 웨스팅하우스를 산다고 했을 때 미국이 팔려고 하겠느냐라는 문제가 있어서요. 우리 산업계와 공공기관이 힘을 합쳐서 적절한 계기에 웨스팅하우스의 지분을 한꺼번에 인수 못하더라도 일부 지분부터 확보해 가지고 점차적으로 늘린다거나.."우리나라 원전 수출의 발목을 잡고 있는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에 대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고뇌가 엿보이시나요?지난 25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호텔에서 열린 한경 밀레니엄포럼의 안덕근 장관 강연이 주목받은 것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통상당국의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처음으로 공개한 자리이기 때문입니다.부처명에서도 알 수 있듯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나라의 통상, 에너지·자원 , 산업정책을 담당합니다. 트럼프 2기 들어 더욱 심해질 미국 우선주의, 보호무역주의, 미중 패권경쟁, 글로벌 공급망 단절의 거친 파도에 맞서 한국 경제와 기업을 지탱하는 부처입니다.그런 부처의 장관이 미국 대선 이후 우리나라의 대응 방안을 직접 설명하는 자리니 관심이 높을 수 밖에요. 게다가 안덕근 장관은 우리나라 최고의 통상 전문가 가운데 한 명입니다. 통상 분야 전문 학자 출신인 안 장관은 윤석열 정부 초대 통상교섭본부장을 거쳐 올해 1월부터 산업부를 이끌고 있습니다.이날 포럼에서 안 장관은 통상과 에너지·자원, 산업정책 등 모든 분야에 있어 트럼프 2기를 앞둔 한국의 대응 전략을 치밀하게 소개했습니다. 그는 “대미 무역흑자를 조절하기 위해 현재 11~13%인 미국산 원유와 액화
내수 침체 위기에 강남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만남의 광장' 역할을 하던 강남역 일대 곳곳이 공실로 전락했다. 특히 1~2층에 위치하던 음식점 등은 모두 폐업하고, 피부과·성형외과 등 의원들만 남은 건물들이 하나둘 등장하고 있다.일부 전문가들과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강남역이 병세권으로 전락했다"는 평가까지 나올 정도다. 불황의 그림자가 유동 인구의 상징인 강남역까지 드리울 정도로 내수 침체가 심각한 상황에 달하고 있는 것이다. 사라진 '만남의 광장들'지난 20일 오후 찾은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일대. 지하철 2호선 강남역 11번 출구를 나오자마자 눈에 띈 건 '임대' 안내문들이었다. 지하철역 출구 코앞에 있는 건물에도 '임대 문의' 딱지가 곳곳에 붙어있었다. 신논현역으로 쭉 뻗은 길을 따라가다 보니 1층 상가가 전부 공실로 남아있는 건물도 상당수 포착됐다.본래 강남역 일대에서도 지하철 2호선 강남역 10·11번 출구부터 신논현역까지 길게 뻗은 대로변은 '불패 상권'으로 불렸다.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거리를 메우면서 음식점과 카페는 물론 옷가게·학원·영화관 등이 고루 밀집해있었지만 최근에는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최근 몇 년 새 이 일대서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던 매장들이 문을 닫은 것이다.유명 생과일주스 카페, 파스타 전문 레스토랑, 분식집, 대형 프랜차이즈 화장품 매장, 신발 멀티샵, 액세서리 매장, 지난 4월 문을 닫은 영화관까지 소위 '강남역 만남의 광장' 좌표로 꼽히던 가게들이 모두 폐업했다.썰렁한 공실과 함께 그나마 남아있는 간판은 병원과 약국뿐이라고 해도 과
넥센타이어는 신임 최고경영자(CEO·사장·사진)에 김현석 글로벌 신차용타이어(OE) 영업 비즈니스그룹(BG)장(58)을 선임한다고 29일 밝혔다. 1990년 입사한 김 신임 CEO는 국내뿐 아니라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영업·마케팅 부문을 담당하며 성과를 냈다. 2021년부터 글로벌 완성차의 프리미엄 OE 영업을 진두지휘해 왔다. 이현종 사장은 퇴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