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일렉트로맨'…신세계 '히어로 영화' 꿈 결국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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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업계에 따르면, 특수목적회사인 일렉트로맨 문화산업전문회사는 지난달 22일 사원총회를 열고 청산 절차를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2018년 신년사를 통해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는 경쟁사와 차별화하고 고객과 공감하는 강력한 무기"라며 강조했다. 당시 미키마우스를 비롯한 캐릭터 등으로 세계적 기업이 된 디즈니를 모델로 삼았단 평가를 받았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5년여만에 문을 닫게 됐다.
최근 신세계건설·신세계푸드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들은 정 부회장의 관심사를 반영한 골프웨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신세계푸드 역시 2021년 12월 정 부회장 영문 성을 딴 이니셜 'J'(제이)와 '고릴라'(Gorilla)를 합성한 단어 '제이릴라'(Jrilla)를 상표로 출원하고 같은 해 10월 제이릴라 골프웨어를 출시했다.
80만 팔로어를 보유한 인플루언서기도 한 정 부회장은 제이릴라 골프웨어를 입은 모습을 SNS에 자주 노출해 왔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