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물류업체인 현대글로비스가 2045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5일 발표했다. 사업 특성상 탄소배출이 많지만, 전사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국가 탄소중립 목표(2050년)보다 5년 앞당기겠다는 구상이다.

현대글로비스는 해운 부문에서 탄소중립을 위해 에너지 효율 개선을 통한 탄소 배출 감축을 실시한다. 내년에는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이 장착된 자동차 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을 도입할 예정이다. 2035년엔 무탄소 선박으로의 전환도 계획하고 있다.

물류 사업에선 친환경 화물차량을 적극 활용한다. 2026년 전기트럭과 수소화물트럭 등을 도입하고, 2030년엔 국내용 전 업무 차량을 친환경차로 전환한다. 이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고, 204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의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예정이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