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DL이앤씨…신사업 장착 건설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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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 관련주의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그린에너지 등 신사업에서 가능성을 보이는 건설 기업을 저가 매수할 기회라는 분석이 나온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건설 지수는 최근 한 달간 10.6% 하락했다. 고금리 기조 장기화, 시장에 다시 확산되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우려 등이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건설업종의 반등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다만 주택 외에 미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수소에너지, 해상풍력 플랜트산업 등에서 가능성을 보이는 기업에는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DL이앤씨 등이 관련 업체로 꼽힌다.
삼성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는 그린수소 플랜트, 이산화탄소 포집 산업과 관련해 투자를 늘리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말레이시아, 오만 등에서 그린수소 생산 관련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DL이앤씨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발주한 암모니아 플랜트 등을 수주했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미국, 유럽 등에서도 수소 플랜트 등에서 가능성을 보이는 기업의 주가 반등이 나타났다”며 “시장 초기 단계에서 투자를 늘리는 건설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건설 지수는 최근 한 달간 10.6% 하락했다. 고금리 기조 장기화, 시장에 다시 확산되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우려 등이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건설업종의 반등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다만 주택 외에 미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수소에너지, 해상풍력 플랜트산업 등에서 가능성을 보이는 기업에는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DL이앤씨 등이 관련 업체로 꼽힌다.
삼성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는 그린수소 플랜트, 이산화탄소 포집 산업과 관련해 투자를 늘리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말레이시아, 오만 등에서 그린수소 생산 관련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DL이앤씨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발주한 암모니아 플랜트 등을 수주했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미국, 유럽 등에서도 수소 플랜트 등에서 가능성을 보이는 기업의 주가 반등이 나타났다”며 “시장 초기 단계에서 투자를 늘리는 건설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