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이 슌지 감독 "대지진, 계속 함께 해야 하는 주제" [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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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거장 이와이 슌지 감독이 신작 '키리에의 노래'에서 대지진을 소재로 삼은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와이 슌지 감독은 6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서로 영상산업센터에서 진행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인 영화 '키리에의 노래' 간담회에서 "내 고향이 지진과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었다"며 "영화를 통해 이 주제를 다뤄야 하지 않을까 싶었고, 그 타이밍이 12년이 지난 지금이 된 거 같다"고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이와이 슌지 감독은 일본 센다이 지역 출신이다. 센다이 지역은 흔히 '동일본대지진'으로 불리는 2011년 태평양 해역 지진의 직격탄을 맞은 곳. 지진 및 그 이후 닥친 쓰나미, 여진 등으로 도호쿠 지방과 간토 지방 사이 동일본 일대가 막대한 피해를 보았다.
이와이 슌지 감독은 "지진이라는 것을 테마로 표현하는 건 사실 불가능하다 생각했다"며 "개인적인 차원에서 지진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고민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큰 피해, 작은 피해를 받은 사람도 있고 모든 사람이 지진에 대한 개인적인 피해와 체험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진과 쓰나미는 해결된 문제가 아니다, 계속해서 함께 해야 하는 주제라 생각해서 이렇게 표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키리에의 노래'는 노래로만 이야기하는 길거리 뮤지션 키리에(아이나 디 엔드 분), 자신을 지워버린 친구 잇코(히로세 스즈 분), 사라진 연인을 찾는 남자 나츠히코(마츠무라 호쿠토 분) 세 사람의 비밀스러운 사연을 들려줄 감성 스토리를 담았다.
한편 '키리에의 노래'는 오는 10월 개봉한다.
부산=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이와이 슌지 감독은 6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서로 영상산업센터에서 진행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인 영화 '키리에의 노래' 간담회에서 "내 고향이 지진과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었다"며 "영화를 통해 이 주제를 다뤄야 하지 않을까 싶었고, 그 타이밍이 12년이 지난 지금이 된 거 같다"고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이와이 슌지 감독은 일본 센다이 지역 출신이다. 센다이 지역은 흔히 '동일본대지진'으로 불리는 2011년 태평양 해역 지진의 직격탄을 맞은 곳. 지진 및 그 이후 닥친 쓰나미, 여진 등으로 도호쿠 지방과 간토 지방 사이 동일본 일대가 막대한 피해를 보았다.
이와이 슌지 감독은 "지진이라는 것을 테마로 표현하는 건 사실 불가능하다 생각했다"며 "개인적인 차원에서 지진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고민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큰 피해, 작은 피해를 받은 사람도 있고 모든 사람이 지진에 대한 개인적인 피해와 체험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진과 쓰나미는 해결된 문제가 아니다, 계속해서 함께 해야 하는 주제라 생각해서 이렇게 표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키리에의 노래'는 노래로만 이야기하는 길거리 뮤지션 키리에(아이나 디 엔드 분), 자신을 지워버린 친구 잇코(히로세 스즈 분), 사라진 연인을 찾는 남자 나츠히코(마츠무라 호쿠토 분) 세 사람의 비밀스러운 사연을 들려줄 감성 스토리를 담았다.
한편 '키리에의 노래'는 오는 10월 개봉한다.
부산=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