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시 승격 60주년 기념 설악문화제 화려한 개막(종합)

3일간 엑스포광장·도심 거리서 공연·전시·체험 다채

강원 속초시가 6일 오후 엑스포광장에서 시 승격 60주년 기념을 겸한 설악문화제를 화려하게 개막했다.

설악문화제는 앞서 이날 오전 설악산 소공원에서 진행한 산신제를 시작으로 로데오 거리퍼레이드와 공식 개막행사로 막이 올랐다.

개막식은 이병선 속초시장의 개막 선언에 이어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의 축사, 역대 시민상 수상자와 함께하는 60주년 기념식, CI 선포, 드론쇼, 축하공연 순으로 이어졌다.

이병선 시장은 "60년 전 어촌마을을 이제는 연간 2천500만명이 찾는 세계적 관광도시로 만든 주역은 시민들"이라며 "시정 60년의 귀중한 역사와 의미가 더욱 빛나도록 지속 가능한 속초 미래 100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지사는 축사를 통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속초시는 도내에서 내비게이션 검색량 1위가 속초중앙시장, 2위 속초해변으로 나올 정도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고 있는 곳"이라며 "앞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속초시의 100년을 응원하고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펼치진 700대의 드론이 시 승격 60주년을 기념하고, 앞으로 100년의 미래를 상징하는 불빛 쇼를 축제장 상공에 선보여 장관을 이루었다.

또 이날 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서체와 캐릭터가 축제장에서 공개됐다.

설악문화제가 열리는 8일까지 3일간 축제장에는 음식축제도 열려 많은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또 축제 기간 설악문화예술공연을 비롯해 프린지공연, 제1회 전국 청소년 스트리트댄스 배틀대회, 한궁대회, 설악마켓, 군 장비 전시체험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