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CC에서 '2023 Maum 박세리 월드매치'가 열렸다.

이들은 평소 골프 아마추어 고수로 알려진 국내 스포츠 영웅들과 2인 1조를 이뤄 포섬 경기 방식으로 경기를 펼친다.
포섬 경기는 두 선수가 한명씩 번갈아 볼을 치는 방식이다.

대회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회 호스트인 박세리는 "인천에 이어서 두 번째 대회인데 부산에서 열린 이유는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서"라며 "골프 레전드들도 모셨지만,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 스타들과 함께 골프로 기부 행사에 동참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현역 시절 박세리 라이벌 안니카 소렌스탐은 "현재는 아이들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고 박세리 감독과 주니어 플레이어들을 함께 육성하며 앞으로 한국 팬들에게 종종 인사 드리겠다"고 말했다.
카리 웹은 "오랫동안 못 봤는데 훌륭한 12명의 선수와 한자리에 서서 영광"이라며 "지금은 호주에서 코스 디자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말했다.
미셸 위는 "은퇴 후에 너무 재밌게 살고 있다"며 "이런 레전드 사이에 제가 왜 있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대회를 통해 조성되는 수익금은 우승팀 선수들의 이름으로 스포츠, 문화, 예술 공존의 가치를 위한 기부처에 전달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