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시샤팡마서 눈사태로 산악인 2명 사망·2명 실종
히말라야 시샤팡마(8013m)봉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등반 중이던 산악인 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8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시짱자치구(티베트) 시샤팡마 7천600m 지점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미국인 산악인 한 명과 네팔인 가이드 한 명이 숨졌다.

또 다른 미국인 산악인과 네팔인 가이드 등 2명은 실종 상태고, 네팔인 가이드 한 명도 크게 다쳤으나 다행히 구조돼 치료받고 있다.

신화사는 눈사태 발생 당시 미국, 영국, 일본 등에서 온 산악인 52명이 등반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시샤팡마는 히말라야 14개봉 가운데 하나로 눈폭풍, 눈사태, 얼음 절벽 등 목숨을 위협하는 요소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