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이 난리" 한동훈 장관, 연휴 예술의전당서 깜짝 목격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7일 예술의전당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방문 소식에 시민들의 사진 요청이 쏟아졌다.

8일 국내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한 장관은 전날 저녁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을 방문해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을 감상했다.

이날 저녁 여러 커뮤니티에는 한 장관을 목격했다는 후기와 인증 사진이 다수 등장했다.

누리꾼 A씨는 자신이 직접 찍은 한 장관의 사진을 게시하며 "예술의 전당 난리났다" 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한 장관과)같은 줄에 앉았다"며 "모른 척 하다가 소심하게 인사했다. 프로그램북에 사인받고 사진도 찍었다"고 전했다. 또 "(그의 방문으로) 예술의 전당이 난리났다"며 "이런거 처음봤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 B씨도 한 장관에게 받은 사인을 인증했다. B씨는 "(한 장관을 보고) 사인 받을 곳이 없어서 오늘 산 문제집에 급히 사인을 요청했다"며 "내가 여기에 사인해달라고 하니 (한 장관이) 여기에 해줘도 되냐고 재차 물었다"고 말했다.

사진 속 한 장관은 가을 자켓에 운동화 복장을 한 편한 차림이었다. 지인과 함께 콘서트홀을 방문한 한 장관은 시민들의 쏟아지는 사진 요청에 모두 응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장관이 관람한 런던 필하모닉은 1932년 창단해 영국을 대표하는 유서 깊은 오케스트라 공연이다. 이번 내한공연은 4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런던 필하모닉 수석 지휘자 에드워드 가드너가 방문해 화제를 모았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