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에 돈 댈 수 없다" 독일, 팔레스타인 돈줄 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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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대규모 기습공격에 이스라엘이 8일(현지시간)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독일 정부가 팔레스타인에 지급해오던 지원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테러에 돈을 댈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유럽연합(EU) 차원에서도 팔레스타인에 대한 재정지원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하마스 공격을 야만적이고, 혐오스럽다고 규탄했다.
!["테러에 돈 댈 수 없다" 독일, 팔레스타인 돈줄 죈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PAF20231008421501009_P4.jpg)
스벤야 슐체 독일 개발부 장관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지금까지도 팔레스타인 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이 테러리스트가 아닌 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엄격히 점검해왔다"면서도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은 끔찍한 전환점인 만큼, 팔레스타인에 대한 우리의 지원을 전면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재점검 과정에서 개발프로젝트를 통해 어떻게 이스라엘의 안전과 지역 내 평화에 기여할 수 있을지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독일은 팔레스타인 지역에 연간 3억4천만유로(약 4천855억원)를 지원해왔다.
이중 상하수도와 보건시스템, 식량안보, 일자리 창출 등 개발지원 프로젝트에 2억5천만유로(약 3천570억원)를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대한 직접적 지원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독일 정부는 강조했다.
이 밖에 외교부를 통해 유엔 등 국제기구를 통한 인도주의적 지원도 이뤄졌다.
!["테러에 돈 댈 수 없다" 독일, 팔레스타인 돈줄 죈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PRU20231008394501009_P4.jpg)
그러면서, 하마스의 차단과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EU간 모든 협력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날 총리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 통화에서 독일이 이 끔찍한 침공에서 굳건히 이스라엘 편에 서 있을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의 안전은 독일의 국시"라면서 "이는 지금과 같은 힘든 시간 속에는 더욱 그렇다.
이에 따라 우리는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러에 돈 댈 수 없다" 독일, 팔레스타인 돈줄 죈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PAP20231008164301009_P4.jpg)
독일은 이날 16개주 중 가장 부유한 남부 바이에른주와 서부 헤센주에서 지방선거를 치르고 있다.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공격 이후 독일 베를린에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지자들의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테러에 돈 댈 수 없다" 독일, 팔레스타인 돈줄 죈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PAP20231008115201009_P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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