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목동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한국·우크라·모로코·베트남 참가
EOU컵 국제청소년대회 참가국 감독들 "선수들 큰 경험 기대"
오는 10일 개막하는 2023 서울 EOU컵 U-18 국제청소년 축구대회(이하 서울 EOU컵) 참가국 사령탑들이 "선수들에게 큰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 EOU컵에 나서는 대한민국, 우크라이나, 모로코, 베트남 U-18 대표팀 사령탑들은 9일 목동주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4개국 U-18 대표팀은 오는 10일, 12일, 15일 나흘 동안 풀리그를 펼친다.

한국 U-18 대표팀을 지휘하는 이창현 감독은 "어린 선수들은 다양한 팀과 경기하며 경험을 쌓아야 한다"라며 "이번 대회에서 강팀들을 상대하게 돼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자산이 될 것 같다.

배우는 자세로 한 게임씩 치르겠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U-18 대표팀을 이끌고 한국을 찾은 올레 크즈네초우 감독도 "모든 경기가 다 흥미롭고 소중하다"라며 "전쟁으로 국가가 힘든 상황에 있다.

이렇게 국제 대회에 참가하는 것도 오랜만이기 때문에 한 경기 한경기가 우리 선수들에게 성장할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선수들이 이런 대회를 통해 한 단계씩 발전해서 우크라이나의 주축이 되길 바란다"라며 "자국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모하메드 오우하비 모로코 U-18 대표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스페인, 프랑스와 벨기에 등 다양한 유럽 국가에서 뛰며 성장하고 있는 게 눈에 보인다.

이번 대회에서 멋진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호앙 안 뚜안 베트남 U-18 감독도 "우리 선수들이 해외 국가와 경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좋은 기회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하고 발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EOU컵은 서울특별시축구협회와 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 공동 주최한다.

◇ 서울 EOU컵 경기 일정(목동종합운동장)
▲ 10일(화)
베트남-모로코(16시)
한국-우크라이나(19시30분)
▲ 12일(목)
우크라이나-베트남(16시)
한국-모로코(19시30분)
▲ 15일(일)
모로코-우크라이나(12시30분)
한국-베트남(16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