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일해도 덜 받아' 유리천장 규명…노벨경제학상 美 골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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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경제학상에 클로디아 골딘 미 하버드대 교수
노동시장 성별격차 연구 공로
노동시장 성별격차 연구 공로

노벨 위원회는 골딘 교수가 "여성의 노동시장 결과와 관련한 우리의 이해를 진전시킨 공로를 세웠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동시장에서의 여성 역할을 이해하는 건 사회에 중요하다"면서 "클로디아 골딘의 획기적 연구 덕분에 우리는 근본적 요인과 앞으로 넘어야 할 장벽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됐다"고 전했다.
골딘 교수는 성별에 따른 고용 불평등 연구에 헌신해왔으며 임금 격차의 큰 원인으로 여성들이 가사와 양육으로 남성보다 적은 시간을 일하는 것에 있다고 주장해왔다.
노벨위원회에 따르면 골딘 교수는 19세기들어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기혼여성의 노동참여가 감소하다 1990년대 서비스업 부문의 활황으로 증가하는 U자형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노벨 경제학상은 1969년부터 수상자를 발표해왔으며, 올해까지 55차례 수상자를 배출했다. 지난해에는 벤 버냉키 전 미 연준의장과 더글러스 다이아몬드 시카고대 부스경영대학원 교수, 필립 딥비그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올린경영대학원 교수 등이 받았다. 올해 노벨상 시상식은 노벨 주간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나뉘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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