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 참여형 가을패션쇼 열고 세계음식 판매부스 첫선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볼거리·즐길거리·먹을거리가 가득한 '제27회 목동로데오패션거리 문화축제'를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목동로데오거리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축제에는 골프복 등 의류 브랜드가 중심인 목동로데오 패션거리의 특성을 살려 구민 모델과 함께하는 '골프웨어 특화 가을 패션쇼'가 열려 관람형 행사가 아닌 구민과 함께 호흡하는 참여형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구는 기대했다.

또 푸드 트럭과 수제맥주 마켓 규모를 지난해의 1.5배로 늘렸으며, 야간 조명과 테이블을 배치해 야시장 분위기를 조성한다.

특히 오스트리아, 에콰도르, 볼리비아, 인도 등 6개국의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세계음식 판매부스'도 첫선을 보인다.

주한외국대사관에서 추천한 각국 요리사들이 참여한다.

반려견 특구의 특성을 살려 수제간식과 의류, 소품 등을 판매하는 '반려견 용품 반짝매장(팝업스토어)'이 운영되고 '너도나도 반려견 뽐내기 콘테스트'도 열린다.

이 밖에도 버스킹 공연, 자동차 트렁크 판매대를 활용한 벼룩시장인 카부츠 마켓과 수공예 마켓, 네일아트 체험, 인생네컷 포토존, 가방공예·비누 만들기 1일 체험 부스, 포토존 등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구는 축제에 많은 인파가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촘촘한 안전관리계획도 수립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목동로데오거리가 양천구를 넘어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패션 1번지로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천구, '목동로데오패션거리 문화축제' 14일 개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