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리스크에…방산株 일제히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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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서 방산주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와 이스라엘 교전이 이어지며 방산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9시 15분 기준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 대비 5200원(6.03%) 오른 9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4.55%), 한국항공우주(4.07%), 현대로템(3.67%) 등도 강세를 띠고 있다. 국내 방위업체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 'ARIRANG K방산Fn'도 4.48% 상승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 국내 방산 산업(K방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다. 한국이 당장 전시 편제를 가동해 방산물자를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나라라는 분석에서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충돌은 물자 확보 싸움으로 번질 것"이라며 "한국 외에 당장 전쟁상황을 대비해 방산물자를 생산하고 확보할 수 있는 나라는 몇 없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유도무기 방어체계의 필요성이 대두될 것"이라며 "중동 지역에서 관심을 갖는 국내 유도무기체계는 LIG넥스원이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한국항공우주가 중동의 국가와 수출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10일 오전 9시 15분 기준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 대비 5200원(6.03%) 오른 9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4.55%), 한국항공우주(4.07%), 현대로템(3.67%) 등도 강세를 띠고 있다. 국내 방위업체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 'ARIRANG K방산Fn'도 4.48% 상승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 국내 방산 산업(K방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다. 한국이 당장 전시 편제를 가동해 방산물자를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나라라는 분석에서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충돌은 물자 확보 싸움으로 번질 것"이라며 "한국 외에 당장 전쟁상황을 대비해 방산물자를 생산하고 확보할 수 있는 나라는 몇 없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유도무기 방어체계의 필요성이 대두될 것"이라며 "중동 지역에서 관심을 갖는 국내 유도무기체계는 LIG넥스원이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한국항공우주가 중동의 국가와 수출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