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관리자산 300조원의 국내 1위 자산운용사다. /삼성자산운용 제공
삼성자산운용은 관리자산 300조원의 국내 1위 자산운용사다. /삼성자산운용 제공
삼성자산운용은 관리 자산 300조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자산 운용사다. 주식과 채권 운용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상장지수펀드(ETF), 타깃데이트펀드(TDF) 등 한국 시장에 없던 금융상품을 가장 먼저 도입해 국민 자산 증식에 기여해왔다. 새롭게 떠오르는 시장에서도 혁신적인 상품을 내놓으며 호평받고 있다.

KODEX는 삼성자산운용의 ETF 브랜드다. 국내 ETF 전체 시장의 약 109조원 중 KODEX는 약 44조원을 차지하며 업계 1위(점유율 41%)를 기록하고 있다. 올 한 해(지난달 27일 기준)만 운용자산이 11조원가량 증가하며 2위와의 격차를 벌렸다.

삼성자산운용은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속적인 연구와 상품 개발을 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삼성자산운용이 출시한 ‘KODEX KOFR금리 액티브’ ETF와 올해 6월 선보인 ‘KODEX CD금리 액티브’ ETF는 현재까지도 ‘손실일 제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차별화된 운용 구조를 바탕으로 대표 ‘파킹형’ 상품으로 떠올랐다.

KODEX CD금리 액티브 ETF는 상장 후 63영업일 만에 순자산 2조원을 돌파했다. KODEX KOFR금리 액티브는 상장 5개월 만에 순자산 3조원 돌파라는 최단기 기록을 세웠다. 작년 9월에는 ‘KODEX 미국 배당프리미엄 액티브’를 출시해 월배당 ETF 라인업을 확대했다.

TDF에서도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TDF는 미국에서 2100조원 이상 판매된 연금 상품으로 생애주기를 펀드 운용에 반영한 선진 금융상품이다. 대표 상품인 ‘삼성 한국형TDF’ 수탁액은 꾸준히 증가해 약 1조7000억원으로 불어났다. 체계적인 자산 배분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부터는 ETF를 활용해 저비용 분산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는 TDF 시리즈를 출시해 운용 중이다. 직접 ETF 투자가 부담스러운 투자자라면 ‘ETF TDF’를 대안으로 고려해볼 만하다. 대부분 자산을 ETF로 투자해 액티브 펀드보다 분산 효과가 크고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전담자산운용체계(OCIO) 시장의 선두주자이기도 하다. 삼성자산운용은 연기금투자풀, 산재기금 주관 운용사로 축적된 다년간의 연기금 OCIO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학기금 공익기관 민간기업 등을 대상으로 하는 OCIO 시장의 리더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삼성자산운용이 주관사로 참여하고 있는 고용노동부 산업재해보상보험 및 예방기금이 기획재정부 기금운용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탁월’ 등급을 최초로 획득했다. 또 민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1년 OCIO컨설팅 본부’를 신설해 차별화된 OCIO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삼성자산운용 OCIO 컨설팅은 풍부한 운용 경험과 노하우를 발전시켜 고객에게 맞는 자문 및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