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 누구 책임?"...래리 서머스 vs 하버드 학생단체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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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전쟁 누구 책임?"...래리 서머스 vs 하버드 학생단체 충돌](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B20231010094114773.jpg)
9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루마니아계 유대인으로 알려진 래리 서머스 교수는 "지난 50년의 세월 동안 이 정도의 환멸감과 소외감을 느낀 적이 없다"면서 "하버드 지도부가 학생단체 성명에 대한 명확한 입장문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후 약 31개의 하버드 학생단체는 모든 책임이 이스라엘에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학생단체에 속한 대부분의 인원들이 강한 정치색을 띄며 그 중 몇명은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학생단체들은 "하마스의 공격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면서 "지난 20년 동안 수백만 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야외 감옥(Open-air Prison)'에서 살아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이스라엘에 있다"며 이스라엘 정부를 비판했다.
![사진: 하버드 학생단체 성명문](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B20231010094130530.jpg)
그는 학생단체가 내놓은 성명문이 마치 하버드 대학교 전체를 대변하는 것처럼 보여지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이번 사태가 역겨울 따름"이라고 밝혔다.
![사진: 래리 서머스 교수 트위터(X)](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B20231010094149187.jpg)
또한 하버드 지도부가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에는 곧바로 입장문을 발표했는데 이번 사태와 관련해선 왜 침묵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욕 포스트)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