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청약할까말까 : 에스엘에스바이오, 손실확률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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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경쟁률 235대1, 640개 기관 참여해 저조
공모가 15% 내린 7000원, 시가총액 537억원
투자점수 56점, 수익확률 80%, 평균수익 29% 예상
공모가 15% 내린 7000원, 시가총액 537억원
투자점수 56점, 수익확률 80%, 평균수익 29% 예상
※<청약할까말까>는 공모주 플랫폼 일육공과 마켓인사이트가 최근 상장한 공모주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관 경쟁률과 확약 비율, 공모가 상단 이상 경쟁률 등을 분석하고, 청약 당일 투자자들에게 투자 매력 지수를 제공합니다.
에스엘에스바이오가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해 10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투자매력지수는 56점, 수익확률은 80%다. 평균 수익은 29%로 예상된다.이 회사는 앞서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235.1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640곳이 참여했으며 이 중 60곳만이 희망공모가격(8200~9400원)의 상단 이상을 제시했다. 의무보유확약을 건 기관 수는 44곳(16.64%)에 불과했다.
회사 측은 공모가를 희망 가격 하단 대비 15% 내린 7000원으로 결정했다. 공모금액은 54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537억원이다.
상장 후 유통가능한 주식수의 비중은 61%로 많은 편이다. 공모가 기준 약 330억원 어치다. 상장 첫날 기존 주주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주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공모주 플랫폼 일육공은 에스엘에스바이오의 투자매력지수를 56점으로 평가했다. 비슷한 점수를 받은 공모주의 수익 확률은 80%, 평균 수익은 29%였다. 상장 첫날 평균 9030원에서 수익 실현이 가능하지만, 장중 주가가 하락해 20% 확률로 손실을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청약은 주관사인 하나증권에서 가능하다. 최소청약증거금은 100주로 35만원이 필요하다.
2007년 설립된 이 회사는 의약품 품질관리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2016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본사는 수원 광교에 있으며 용인에 생산공장이 있다. 인체와 동물용 체외진단기기 연구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08억원, 영업이익 24억원, 당기순이익 28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22.5%로 업계 평균 대비 높은 편이다.
회사 측은 이번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 개발 및 생산 시설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체외진단기기를 개발해 미국, 유럽, 일본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