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이 음원을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해 영상 콘텐츠에 활용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AI 음원 제공 서비스인 ‘비오디오’에서 자체 채널인 ‘CJ ENM 에어’를 개설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비오디오는 AI 스타트업인 포자랩스가 개발한 AI 음원 제작 플랫폼이다.

CJ ENM 임직원은 누구나 이 플랫폼에서 키워드 검색만으로 음원을 만들 수 있다. 원하는 분위기, 테마, 장르 등을 입력하면 AI가 5분 만에 음원을 생성한다.

이들 음원은 별도 데이터베이스로 저장돼 제작진이 편곡할 수 있다. CJ ENM은 올해 이 서비스를 시험 평가한 뒤 내년 초 정식 버전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AI 음원 서비스 덕에 음원 수급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저작권 논란도 피해 갈 수 있어 콘텐츠 경쟁력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