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쇼트’ 아이스먼 “지금 이 주식은 절대 사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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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아이스먼, 노이버거 버먼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B20231011130842660.jpg)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티브 아이스먼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더 높은 금리를 고려할 때 주택건설업체와 소비자 관련 주식을 사지 말라고 조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지금 주택건설업체 주식을 보유하지 않을 것”이라며 “주택건설업체들은 더 낮은 금리로 고객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해 왔지만 그마저도 물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나는 주택건설 부문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 평균은 최근 7.72%로 상승했다.
또한 아이스먼은 “금리 급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포함한 고가 상품에 자금을 조달하는 데 더 많은 비용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새 차나 중고차 등에 자금을 대는 주식을 사면 안된다”며 “간단한 수학으로만 봐도 그 부문의 모든 것은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보았다.
그는 “급등한 금리의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주택 시장에 대한 계산을 했다”며 “모기지 금리가 8%인 사람이 3%인 사람과 같은 월 납입금을 내려면 가격이 50% 하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이스먼은 “직업이 있는 사람은 아무도 집을 팔지 않을 것”이라며 “그들은 단지 움직이지 않을 것이고 그래서 주택 시장은 잠겨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주택 시장은 “사람들은 살 수 없고 팔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이스먼은 은행 부문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그는 “은행 부문 또한 마진 압박과 더 엄격한 규제로 인한 위험으로 인해 투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대형 은행들은 이번 주 금요일부터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