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10월 11일 오후 4시 25분

2차전지 전장기업 신성에스티의 일반 청약에 12조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올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기업 중 필에너지(15조7578억원)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성에스티는 전날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은 결과 189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문 물량 대금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 증거금은 약 12조3000억원에 달했다. 올해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필에너지(15조7578억원) 이후 가장 많은 청약증거금을 모았다. 이어 기가비스(9조8215억원), 알멕(8조4725억원), 퓨릿(7조8338억원) 순이었다.

청약 건수도 51만5804건에 달했다. 균등 배정주식 수는 0.48주다. 13일 공모주를 배정하고 1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