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만난 로봇, 낯선 환경 스스로 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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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59주년 기획 '엔드 테크가 온다'
대니엘라 루스 MIT CSAIL 소장
대니엘라 루스 MIT CSAIL 소장

로보틱스와 인공지능(AI) 머신러닝의 결합은 로봇이 이런 틀을 깨는 발판이 됐다. 지난달 28일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의 컴퓨터공학·인공지능연구소(CSAIL)에서 만난 대니엘라 루스 소장(사진)은 “머신러닝을 사용하면 사람이 변수를 입력하고, 모든 상황을 학습시킬 필요 없이 로봇이 스스로 상황에 맞는 솔루션을 식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봇은 생성형 AI 열풍과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로봇 훈련을 위해 필수적인 대규모 데이터와 시뮬레이션용 시나리오를 생성형 AI가 만들어줄 수 있다. 언어를 통해 사람과 로봇이 상호작용하는 길도 열리고 있다. ‘테이블 위 캔을 쓰레기통에 버려줘’라고 말로 지시하면 로봇 팔이 움직이는 식이다. 루스 소장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이 로봇의 기능을 어떻게 끌어올릴지가 로봇 연구의 새로운 화두”라고 말했다.
빈난새 기자/케임브리지=박신영 특파원 binthere@hankyung.com